"MBA도 이젠 맞춤형 시대입니다"..김태현 연세대 상남경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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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에 대한 기업인들의 관심은 높아만 가는데 아직까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찾아보기 힘듭니다.최신 경영학의 조류와 경영정보를 배울 수 있는 철저한 고객중심의 MBA(경영학석사)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김태현 연세대 상남경영원 원장은 국내 MBA 과정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들과 기업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설명하는 상남경영원의 특징은 일반적인 MBA과정과 함께 건설경영자과정,유통전문경영자과정 등 고객(기업경영인) 중심의 전문 MBA과정이 많다는 것.
"현재 14개 외부위탁과정과 10개의 전문가과정으로 나눠 MBA교육을 실시하고 있죠.GEMBA(Global Executive MBA),고급기업분석가과정,건설경영자과정 등 전문가과정을 비롯 금호MBA,연세BM(은행지점관리·운영)과정 등 기업에서 위탁한 교육과정이 그것입니다."
삼성 LG 국민은행 등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차세대 리더 교육의 장'으로 이용한다는 것과 함께 해외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도 이곳의 특징이다.
김 원장이 구상중인 올해 상남경영원의 목표는 '글로벌화된 MBA프로그램 구축'이다.
"교육시장도 경쟁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국내 MBA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대학과 연계해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 및 강사 교류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미국의 하버드대,노스웨스턴대,와튼스쿨 및 프랑스의 인시아드 등과 제휴해 아시아-유럽-미국으로 이어지는 MBA과정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