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신업계 KAIST출신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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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들이 최근 증권 투신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융공학으로 무장한 이들은 리스크관리가 가장 중요한 파생상품 운용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카우트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투신·자산운용업계에선 서경석 유리자산운용 이사가 1세대 인물.동양경제연구소 동양투신을 거친 서 이사는 지난 98년부터 인덱스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이 회사의 한진규 리서치팀장 윤주영 운용역 등도 KAIST 출신이다.
한국투신운용에도 KAIST 금융공학 석사인 황규철 인덱스운용팀장과 노석균 주식운용역, KAIST 테크노MBA 출신인 손협 이천주 연구원 등 4명이 포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에서 삼성투신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이동운 하영호 채권운용역도 KAIST 석사 출신.신동국 동원투신운용 파생상품운용팀장과 정호균 SK투신운용 채권운용역 등도 KAIST사단이다.
증권업계에선 하철규 LG투자증권 파생상품공학팀장, 유혁선 키움닷컴 파생상품운용팀장 등이 KAIST 출신이며 한누리투자증권 허성무 기업금융팀 부장은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뒤 논문통과만 남은 상태이다.
허 부장은 증권연구원 고광수 오승현 연구위원과 KAIST 동기동창.한셋투자자문 김준철 상무도 KAIST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증권·투신업계에 KAIST출신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이들이 금융공학이나 파생상품 운용부문에 필요한 전문지식으로 무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투자위험을 극소화하기 위해 각종 금융공학기법이 필요해졌다는 얘기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