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개예정기업 외부감시인 직접지정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오정보통신 파문을 계기로 상장·등록(공개) 예정기업의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금융감독 당국이 직접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현행 '공개감사 적격법인제도'를 개선,금융 당국이 외부감사인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공개를 앞둔 기업이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회계법인 중 한 곳을 골라 감사를 받도록 돼있다.
그러나 증선위로부터 공개감사 적격법인에 지정된 곳은 국내 회계법인 53개 중 51개사에 달해 사실상 기업이 입맛에 맞는 회계법인을 고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 자산규모 70억원 미만인 기업은 외부감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벤처기업에 대해 외부감사인 지정을 면제해주는 현행 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