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30개 금융회사에 대해 오는 3월말까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금감원은 올 1.4분기 종합검사 대상으로 각 금융회사의 경영실태평가 등급 등을 고려, 은행 4개, 보험 7개, 증권 12개, 비은행 7개 등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말 검사를 받은 조흥은행 삼성생명 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검사에선 자산운용의 건전성 내부통제 시스템과 각종 전산시스템의 안전성 계열 금융사간 부당한 내부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특히 대기업 금융 계열사나 금융지주회사의 검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다른 계열 금융사까지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현장검사 기간을 줄여 피검 금융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징계 위주가 아닌 예방적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