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낭비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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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不能儉於己者,
범불능검어기자,
必妄取於人;
필망취어인;
當省而不省者,
당성이불성자,
必至當用而不用.
필지당용이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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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검소하지 못한 사람은 반드시 남의 것을 마구 취하게 되고,절약해야 할 것을 절약하지 못하면 꼭 써야 할 때 쓸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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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위희(魏禧)의 '일록리언(日錄里言)'에 있는 말이다.
꼭 필요한 일에 필요한 만큼의 시간과 노력, 자금과 물자를 들여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경제활동의 기본원칙이다.
필요가 없는 일에 필요 이상의 노력, 자금과 물자를 들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리석은 짓을 함으로써 꼭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의 일을 해낼 수 없게 된다면 그것은 더욱 어리석은 짓이 되고 만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면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을 얻기 위해 정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또한 어리석은 짓이라 할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