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이 소한(小寒)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올해에도 여지없이 들어 맞았다.
지난 6일 소한엔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쳤으나 대한인 20일은 포근한 날씨를 기록했다.
절기상 가장 춥다는 대한인 이날 경북지방에선 예년보다 6∼8도 가량 높은 영상 1도를 나타내 빙상대회가 취소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가 22일 만에 글로벌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한국에 빠진 소녀에 전 세계가 열광하며 '오징어게임2'를 꺾었다.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2'는 글로벌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1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오징어 게임2'는 2위로 밀려났다.'엑스오, 키티2'는 넷플릭스 대표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에게' 라라 진의 동생인 키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애나 캐스카트 분)가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새로운 경험과 설렘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한국서울국제학교(Korean Independent School of Seoul·KISS)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지난 시즌에 대해 남자 주인공 대(최민영 분)는 "전 여자친구와 연애 중 학교의 다른 여자애와 계약 연애를 했는데, 전 여자친구가 계약 연애를 하는 여자에게 반해버렸다"는 말로 정리했다. 남자친구 대를 찾아 미국에서 한국까지 날아온 키티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는지가 시즌2의 주요 이야기가 된다.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는 하이틴 로맨스의 전형적인 전개를 따르지만, 배경을 한국의 서울로 설정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의 고궁과 남산, 명동 등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길거리 노점의 떡볶이, 삼겹살 회식 등 한국만의 문화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된 24일 오후 6시 7분께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4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탑승자들 가운데 1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수습을 위해 사고 지점의 5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통제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경찰은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뱅크시를 비롯해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전시에 다녀왔다. 특별한 감동을 받은 작품은 리처드 햄블턴의 ‘다섯 개의 그림자’다. 어둠 속 그림자가 움직이는 듯했으며 도시를 무대로 작업한 그의 열정과 감각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었다. - 아르떼 회원 ‘Fischer’● 도슨트 이벤트 : 미나 페르호넨‘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도슨트 투어가 2월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최효안 칼럼니스트와 함께 슬로우패션의 대표 브랜드 ‘미나 페르호넨’에 대해 알아간다. 2월 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10명을 뽑아 초대권을 두 장씩 준다.당첨자 발표는 2월 6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샤넬의 리틀 블랙 드레스코코 샤넬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애도의 상징이던 검은 드레스를 여성미와 자유로움을 강조한 리틀 블랙 드레스로 재탄생시켰다. 당시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무릎 길이 실루엣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우아함과 활동성을 겸비했으며, 이는 여성의 몸을 해방시켜 권리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패션&라이프스타일 컨설턴트 정연아의 ‘프렌치 시크’● 매혹적인 꿈의 공간을 선사한 린치데이비드 린치는 관객을 꿈과 현실의 경계로 이끄는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인간 내면과 무의식을 탐구하며, 퍼즐처럼 해석을 거부하는 서사로 관객을 혼란에 빠뜨린다. “영화는 관객을 꿈꾸게 하는 마법”이라는 그의 말처럼, 영화는 끊임없이 길을 잃게 하는 매혹적인 꿈의 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