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주택 펀드' 판매戰 확산 .. 대투.현투.삼성證 잇달아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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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에 이어 대투 삼성 LG 현투 동양오리온 등 증권사들이 '장기주택마련펀드' 판매경쟁에 나섰다.
대투증권 삼성증권 동양오리온투신증권이 20일 영업점포를 통해 장기주택마련펀드 판매에 나선데 이어 현투증권이 21일,LG투자증권은 이달말께부터 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투신운용도 'KB장기주택마련펀드'를 설정,판매 증권사를 물색중이다.
이에 따라 투신운용사를 자회사로 두지 않은 증권사들은 'KB장기주택마련펀드'를 팔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증권사들이 '장기주택마련펀드' 판매에 나서는 것은 한투증권이 이 상품을 시판한 지 1주일 만에 1천1백계좌 이상 파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적립식 상품인데다 이자소득세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두는 데 한몫 했다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채권형과 신탁재산의 일정비율을 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 두 가지가 있다.
동양오리온증권과 LG투자증권이 판매할 혼합형은 주식투자한도를 30% 이하로 제한한 반면 현투증권 혼합형은 45%까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고석만 대투증권 상품개발팀 부장은 "올해 말까지만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채권형펀드가 은행 상품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