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드 수주 2년째 100억弗 넘어 .. 산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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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지난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1백억6천만달러를 기록, 2년 연속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0일 발표했다.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지난 98년 28억달러에서 99년 40억달러, 2000년 84억달러 등으로 급증한데 이어 2001년엔 1백1억4천만달러로 처음 1백억달러대에 올라섰다.
지역별 수주 비중은 중동이 2001년 34.8%에서 지난해 49.1%로 치솟은 반면 엔론사태 여파로 발전설비 프로젝트가 크게 줄어든 북미지역은 15.6%에서 6.7%로 곤두박질쳤다.
설비별로는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크게 늘면서 화공 설비가 56억9천만달러로 2001년보다 1백42%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해양 원유.가스생산 플랜트는 29억2천만달러로 12% 줄었다.
한편 산자부는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과 남미 경제위기 등 변수에도 불구하고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백10억달러선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