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남중수 사장은 취임후 "창조적 통합"이란 경영 과제를 제시했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KT아이컴과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창조적 협력에 바탕을 둔 파트너십과 신사업 추진,경쟁사의 협력을 통한 시장 확대,KT관계사 인프라를 활용한 그룹경영 등 세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올해를 "최강 회사 구축의 원년"으로 선언한 KTF는 기존 사업에서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차세대서비스 성장기반 강화,핵심경영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긴축경영,투자효율성 극대화,매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차세대 서비스 강화,탄력적 조직운영,스피드 경영 등 세부 과제도 추진키로 했다. 5조8천억원의 매출에 5천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KTF는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핌"(Fimm)과 관련,전사적 차원에서의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여 이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KTF는 최근 새로운 슬로건인 "서프라이즈 핌(Surprise,Fimm)"을 발표하고 가수 서태지씨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신규 서비스 강화를 위해 KTF는 단말기 변경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연중 실시하고 올해 최소 15~20종의 휴대폰을 내놓는 한편 조속한 시일안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육성을 위해 KTF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일과 지상파 방송 콘텐츠,블루투스,주문형오디오(AOD)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영상 콘텐츠 공모를 실시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W-CDMA)와 관련,일단 올해 6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나 2.3세대 서비스간 연동이 가능한 듀얼모드 듀얼밴드 단말기 개발상황,EV-DO서비스의 확산 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고속 무선데이터,멀티미디어 무선 인터넷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W-CDMA의 수요와 시장성은 있지만 서비스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전자상거래 브랜드인 "케이머스"육성을 위해 KTF는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 모토로라 LG전자 등으로부터 집적회로(IC)칩을 탑재한 지불.결제 휴대폰을 공급받고 카드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무선 통합 쇼핑몰로 지난해 8월 선보인 "케이머스 쇼핑"과 관련,상품 코드를 휴대폰에 입력하면 상품의 무선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문까지 가능케 하는 "모바일 오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