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작년 4.4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퍼스트 콜에 따르면 이날 현재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95개 S&P 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보다 9.8%가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예상치보다 3.7%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의 작년 4.4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9.6%가 증가하고 올 1.4분기에는 11%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톰슨 퍼스트 콜은 이날까지 작년 4.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 1천607개 기업 중 43%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2001년 4.4분기의 4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씨티그룹과 포드, 노스웨스트항공, 아마존닷컴, 3M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