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21일 연구개발본부 김상권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하고 울산연구소장 홍동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인사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연구개발(R&D) 부문을 강화해 국제적인 기술수준과 품질을 조기에 달성하고 우수한 제품개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본부 김사장은 "현대.기아차는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R&D 투자비를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2조2천500억으로 책정했다"며 "매년 4~5개의 신차를 개발하고 품질을 2005년까지 도요타 수준까지 끌어올려 세계 톱5 자동차 메이커 대열에 조기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