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국적 광고대행사인 WPP로 경영권이 넘어간 LG애드가 21일 경영진을 재편했다. LG애드는 이날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인호 현 대표이사사장을 유임시키고 WPP 계열사 임원 4명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이사는 오길비 앤 매더 아시아 퍼시픽의 마일즈 영 회장과 폴 칵스 이사,덴츠 영 앤 루비컴 아시아 퍼시픽의 아룬 난다 회장,강 앤 리의 엘리엇 강 사장 등이다. 사외이사에는 조성호 발텍 한국지사 대표가 선임됐다. WPP그룹 마틴 소렐 회장은 23일 LG애드 임직원과의 상견례를 갖고 LG애드의 광고주 초청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WPP는 지난해 12월 LG애드의 총 발행주식 1천1백77만2천9백주 가운데 대주주 보유지분 35.84%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