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일류의 정보기술(IT)산업 육성 △신산업 육성 △부품산업 고도화 등을 실행과제로 정했다. ◆ 세계 일류 IT산업 육성 새 정부가 추진할 IT산업 정책의 기본 방향은 인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고도화하면서 민간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IT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정부측은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등 IT서비스 산업 활성화, 반도체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을 이어갈 IT네트워크 관련산업 육성,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등을 통한 핵심부품분야 경쟁력 제고를 실천 방안으로 보고했다. ◆ 신산업.부품산업 육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신산업은 경쟁력 있는 산업을 선택해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들 산업을 IT산업과 융합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조업은 소프트화.유연화하고 서비스산업은 대형화.전문화.지식정보화해 두 산업을 함께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국가'로 발전시키는 것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역동적 산업구조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 지역특화산업 중심의 산업집적체(클러스터) 형성을 촉진하고 주력산업에서 고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