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20일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대상에서 냉연박판과 컬러강판,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등 일부 품목을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세이프가드 연장이 중국산 소비재 전자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산업계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하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히라누마 다케오 경제산업상은 "일본 정부와 관련업계의 꾸준한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MOFTEC)는 지난해 11월 쿼터를 초과하는 수입산 철강에 대해 10.3∼23.2%에 이르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3년간 연장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