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제스트와 함께 세계 2대 골프월간지로 꼽히는 미국 골프매거진이 2월호에서 최경주의 연속스윙 사진을 2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한국 남자골퍼의 스윙사진이 세계적 골프 월간지에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골프매거진은 최경주가 지난해 한국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미PGA투어에서 우승했으며 시즌 2승을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골프매거진은 "최경주는 백스윙하는 동안 하체의 움직임은 최소화하는 대신 날렵하고 근육질인 몸매를 바탕으로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꼬임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백스윙때 하체는 가능한한 잡아두고 상체를 많이 돌려줌으로써 상·하체의 회전각도차이를 크게 하는 점이 파워의 원천이라는 설명이다. 골프매거진은 특히 10개의 연속사진중 여덟번째의 '임팩트 순간' 사진을 최경주 스윙의 '백미'로 꼽았다. 그것은 임팩트 순간 최경주의 몸(체중)이 볼 뒤쪽에 머무른다는 것. 임팩트때 체중이 볼뒤에 머무르는 것은 장타자들의 공통점이다. 이는 머리와 상체가 앞서 나가지 않으며 볼을 끝까지 본다는 것,코킹을 최대한 유지하여 '레이트 히트'가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동작은 또 좋은 릴리스를 가능케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