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0:18
수정2006.04.03 10:19
전국 최대 대게 집산지인 영덕의 경제인들은 취약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천혜의 관광시설 등을 잘 활용하면 신산업의 부흥도 가능하다는 전망에 따라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영덕상공인연합회 조철로 회장은 지난 97년 지역의 상가 제조 수산 등 2백여개 업체들을 모아 상공인연합회를 결성한 주역이다.
이상열 영덕군의회 의장은 지역산업구조 재편의 든든한 후원자다.
조종기 영덕군 지역경제과장은 첨단산업 유치와 동해안 제일의 체류형 관광메카 건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권중동 영덕농협군지부장은 농산물 전면개방에 대비한 농가 경쟁력 강화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춘국 강구 영덕대게 상가연합회장은 영덕대게 어획량 감소로 인해 일본 무역상을 통해 들어오는 북한산 대게를 직접 수입해 수입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영덕의 향토 수산기업들은 지역경제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태훈산업 정충근 사장은 수산물 가공업이 취약한 영덕에서 고급 수산물 가공식품사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세웅수산은 김경호 상무이사가 연간 30억원어치에 달하는 홍게 수출에 대한 제품관리와 통관, 영업망 확대 등을 총괄하고 있다.
두창산업 김용숙 사장은 지난해 홍게 가공식품 60만달러어치를 일본에 수출했다.
영덕=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