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신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을 되돌려라.'


작년 하반기 이후 침체상태에 빠진 오피스텔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주택업체들의 신상품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후발로 오피스텔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은 다양한 신개념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 끌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쏟아지고 있는 신개념 오피스텔은 △고급 편의시설을 도입한 호텔형 △아파트형 평면을 적용하고 대단지로 공급하는 아파트형 △수요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요즘 품질개선과 뛰어난 입지를 내세운 오피스텔이 적잖게 나오고 있어 차분히 옥석가리기에 나서면 의외로 수익성이 뛰어난 상품을 건질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호텔+주상복합형=오피스텔 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입주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지적된 편의시설 부족을 해소한 상품이다.


이달 초 분양에 나선 부천 중동신도시 포비스타는 '멀티플러스(호텔+주상복합)오피스텔'이란 개념을 내세웠다.


저층부에 피트니스센터,첨단 극장시스템을 갖춘 영화관,골프퍼팅장,비즈니스룸,휴게공간 등 호텔급 시설을 갖췄다.


지상 19층에 3백94실로 분양가는 평당 3백90만∼4백70만원선이다.


◆대단지 아파트형=과잉공급된 원룸형태를 탈피,평면 및 단지구성을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설계한 게 특징이다.


20∼30평형대에 1천가구 안팎의 단지 형태로 꾸며진다.


베란다와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지난해 하반기 대우건설이 문래동 목동 신정동 등지에서 선보인 '미래사랑'이 이 범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올해 들어서는 동문건설이 일산 백석동에서 1천8백실짜리 대규모 단지를 5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SK건설도 서울 구로1동 구일역 인근에서 9백40실의 단지형 오피스텔 공급을 추진 중이다.


◆맞춤형 오피스텔=수요자들의 취향에 따라 평면설계를 맞춰주는 상품이다.


대성산업은 이달 말 서초동 교대역 인근에서 내부를 업무형과 주거형으로 나눈 맞춤형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빌트인 가구도 주거형에는 주로 에어컨 가스레인지 냉장고 등이 설치되는 반면 업무형에는 복사기 스캐너 등 사무용 설비가 제공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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