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오는 4월까지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키로 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면 급격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최근 북핵사태나 반미감정 확산 등으로 우려됐던 한국의 등급 하향 가능성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22일 "무디스 신용평가단이 20일부터 이틀간 실사를 벌인 결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해 3월 신용등급을 'A3'로 두 단계 올린데 이어 11월엔 신용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