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그룹, 현대다이너스티 골프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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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그룹인 대주그룹이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18홀짜리 현대다이너스티 골프장을 인수했다.
대주그룹(회장 허재호·61)은 23일 "자회사인 미래RAC와 HH컨설팅을 통해 동서산업(현대그룹 관계사)이 보유한 현대다이너스티 지분 1백%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골프장 지분 인수를 위해 1백52억원을 지급했으며 동시에 △현대건설에 진 채무 3백30억원 △금융회사에 진 채무 1백20억원 △회원권 5백47억원 등 전체 인수대금은 1천1백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주그룹은 2월6일 76억원의 잔금을 지불하고 경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국민들의 레저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한 것"이라며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전남 함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도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투자는 당분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주그룹은 전남 광주 연고의 대주건설이 주력 회사이고 대한시멘트 두림건설 두림제지 대한화재 동양상호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조원 가량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