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운용에 이어 현대투신운용이 하루짜리 MMF(머니마켓펀드)금리를 연 3%대로 낮췄다. 제일 동양오리온 LG투신운용도 MMF 금리를 낮춰 제시하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은 23일부터 신종MMF(1일물) 금리를 연 3.80∼4.00%로 제시했다. 대한투신에 이어 하루짜리 MMF 금리를 3%대로 낮춘 셈이다. 한투운용은 지난 21일 하루짜리 MMF 금리를 연 4.10%로 재조정했다. 최근 MMF 금리를 기간별로 0.10%포인트 내렸던 제일투신운용은 이날부터 하루짜리는 연 4.15%로, 한달짜리는 연 4.40%로 다시 인하했다. 동양오리온투신운용도 오는 27일부터 하루짜리 신종MMF는 연 4.30%로, 만기가 한 달 이상인 클린MMF는 연 4.50%로 현행보다 각각 0.10%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LG투신운용도 MMF 금리를 다음달 초 하루짜리는 연 4.20%로, 한달짜리는 연 4.35%로 각각 낮출 계획이다.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지 않는 삼성투신은 앞으로 MMF수익률을 0.10%포인트 내릴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MMF로 자금이 몰리면서 단기채권의 수요가 많아져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설날 특수와 부가가치세 납부로 인한 자금수요 등으로 MMF에 돈이 몰리는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