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23일 프랑스가 이라크의 무장해제와 관련,군사적 행동을 위한 어떤 국가간 연합에도 동참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유럽이 요청에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자신한다.프랑스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2개국 정도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인 행동 가능성은 부인하면서도 이라크를 무력으로 무장해제시킬 지 또는 그 시기와 관련해 "대통령은 각국이 각각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의 무장해제에 대한 최후통첩에 유의하지 않을 경우 자발적인 연합을 이끌 것이라고 단언해 왔으나 미 백악관은 단정적으로 얼마나많은 국가들이 지지를 약속했는지 또는 잠재 연합국명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