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과 미용에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산소욕(浴)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일본에서 등장했다. 마쓰시타전기가 개발,'산소 에어차저'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 상품은 본체와 연결된 헤드세트를 머리 위에 걸치고 숨을 들이 쉬는 것만으로도 산소욕을 간단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산소 농도를 높인 본체와 헤드세트는 튜브로 연결돼 있으며 이용자는 헤드세트 위에 달린 흡입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기를 마시면 된다. 본체 속의 공기는 산소 농도가 30%로 일반 대기 중의 산소 농도(21% 정도)에 비해 상당히 높다. 마쓰시타는 이를 위해 공기가 본체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산소 농도가 높아지도록 하는 '산소부화막'기술을 개발했다. TV를 시청하거나 독서를 하면서도 산소욕을 즐길 수 있으며 본체 부피가 작아 휴대도 가능하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