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첫날] '무명' 프레이저 9언더 깜짝선두..최경주 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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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백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길이 7천5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선두와는 7타차다.
최경주는 버디를 5개 잡았으나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캐디 스티브를 해고하고 한국계 마이크 김(26)을 임시 캐디로 고용한 최경주는 이날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드라이버샷은 평균 3백17야드를 보내며 79%의 정확성을 보였고,그린적중률(67%)과 퍼트(총 29개)도 무난한 편이었다.
28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크리스 디마르코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무려 28명이 2언더파 69타로 최경주와 같은 순위다.
98년 미 PGA투어에 합류한 이후 우승 경험이 없는 해리슨 프레이저(32·미국)는 자신의 생애 최소타 및 대회 1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인 9언더파 62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