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에 한국 문학작품의 번역,출판,연구를 지원하는 기금이 설치된다.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는 시사영어사가 운영하는 국제교류진흥회(ICF)에서 1백50만달러를 기증받아 한국문학을 미국에 알리는 작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하버드대 경영대학 출신이며 이 대학 아시아센터 자문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민선식 시사영어사 사장의 이름을 따 '민선식기증재단'으로 명명된다.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은 "이 재단의 설립은 영어권에 한국문학을 널리 알리는 데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시사영어사는 한국학연구소 운영기금으로 5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으며 경제학 또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이 대학의 한국인 대학원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