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03 국제 하우스웨어 쇼'에서 호응을 얻은 토스트 전자레인지를 미국 시장에 투입,미국 전자레인지 시장점유율을 50%로 높이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토스트 전자레인지 3개 모델과 신제품 '글라이드&쿡(Glide & Cook)'을 출시키로 했다"며 "토스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없애는 효과는 물론 구입 비용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라이드&쿡'은 전자레인지 안의 받침대가 좌우로 왕복운동을 해 보다 큰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천3백만대 규모의 미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5백5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42%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과 중동,옛 소련 지역 등 전세계 24개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