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대만이 반도체 제조 및 기타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신규 투자를 하고 미국 노동자를 교육하는 협정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정에 따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미국에 새로운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미국 사업을 확장하고 미국 근로자를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이 약속하는 미국의 총 투자 규모는 일본과 한국의 투자 규모보다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대만의 노하우를 활용해 워싱턴에 과학 단지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대한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 수출 상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 위한 협정에 따라 각각 미국에 총 5,500억달러와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대만의 대미 수출품에는 현재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다만 대만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이 국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동안 반도체 관세는 부과하지 않고 있어 한국과 마찬가지로 면제 상태이다. 소식통은 미국과 대만의 협정이 언제 마무리될지, 어떤 세부 사항이 최종 합의에 포함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잠재적 무역 합의에 대한 보도는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첨단 기술이 필요한 공장에서는 미국인을 훈련시키기 위해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대만 무역협상처는 성명을 통해 "대만 모델"에 따라 미국과의 공급망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만은 1980년대에 반도체 제조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과학단지를 개
애플이 14년 만에 출하량 기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등극할 전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9.4%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아이폰 출하량은 10%,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출하량은 4.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애플은 매출액 기준 스마트폰 제조사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초다. 애플의 성장세는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미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영향이다. 또 미·중 무역 합의로 긴장이 완화하고, 달러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양 왕 분석가는 "아이폰 출하량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은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제품 교체 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코로나19 기간에 스마트폰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제품을 바꾸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2023년부터 2025년 2분기 사이에 중고 아이폰 3억5800만대가 판매됐다"며 "이 사용자들도 향후 몇 년 안에 새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왕 분석가는 "애플이 2026년 출시할 예정인 접이식(폴더블) 아이폰과 보급형 '아이폰17e' 등도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애플이 당분간 출하량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의 주가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엔비디아가 진화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구글의 텐서칩에 비해 자사의 AI칩이 한세대 앞서있다고 주장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엔비디아는 X에 올린 게시물에서 “AI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룬 구글의 성공에 기쁘다”면서 엔비디아는 구글에 계속해서 AI칩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자사의 AI칩이 “(구글 칩을 포함)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모든 AI모델을 실행하고 컴퓨팅이 이뤄지는 모든 곳에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또 자사의 칩이 구글의 TPU와 같은 단일 회사나 특정 기능을 위해 설계된 주문형반도체(ASIC)보다 더 유연하고 강력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게시물에서 “ASIC보다 더 뛰어난 성능, 범용성, 대체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전 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3%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이 날 정보기술전문매체인 더 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메타 프랫폼이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주 알파벳이 발표한 제미나이3의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 모델을 훈련하고 구동하는 구글 자체 텐서처리장치에 관심이 집중됐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GPU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CNBC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강력하지만 비싼 엔비디아 칩에 대해 구글이 자체 개발한 ASIC인 TPU를 좀 더 저렴하고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