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가전용 커넥터 생산업체인 한국단자공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특소세 인하에 따라 신차판매가 늘었고 디지털가전의 수요도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도 연간매출치에 육박했고,영업이익은 2백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2백14억원)을 초과했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한국단자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도보다 3.2%가량 상승한 21.1%로 예상되는 등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수출부문의 확대로 다시 한번 성장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