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원 대북지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24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 이어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감사원 감사에서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2천2백40억원 규모의 수표(26장)에 배서한 인물이 대부분 가명이나 차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