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보다는 종목으로 대응하라.' 동원증권은 24일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섬 두산 대웅제약 등 시장평균치보다 높은 주가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선별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원증권 정훈석 책임연구원은 "원자재가격 급등과 환율하락 등으로 시장의 침체국면이 쉽사리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횡보 내지 약세장에선 상대적 하방경직성이 높은 종목을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으나 작년 10월 저점 이후 시장평균보다 주가상승률이 낮았던 종목들도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종목들로는 LG상사 한섬 풀무원 두산 대웅제약 웅진코웨이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현대자동차 태평양 일진다이아몬드 한미약품 아세아시멘트 담배인삼공사 두산중공업 풍산 등이 꼽혔다. 정 책임연구원은 "주변환경을 고려할 때 시장전체의 평균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시황에 따라 매수참여 시점을 저울질하기보다는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우량주를 선별해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상황이 유동적인 점을 감안,분할매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