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4일) 대형주 대부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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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75포인트(2.52%) 떨어진 609.43에 마감했다.
지수가 600선으로 밀려난 것은 작년 10월 11일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한경다우지수도 1.61포인트 내린 62.78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증시의 반등소식이 호재로 작용,오름세로 출발했다.
프로그램매수세가 지수를 받치면서 장중 한때 5일이동평균선(625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매매가 정체를 보인데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연초 이후 지지선으로 작용한 620선이 뚫리자 610선도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미국이 조만간 이라크와의 전쟁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9백7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선 6천계약 이상의 대규모 매도포지션을 취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게 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백13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6백74개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자사주매입과 투자계획 재검토 소식으로 장 초반 반등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4% 하락했다.
KT 국민은행 POSCO 우리금융 하나은행 삼성SDI 등도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전환사채 상장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를 딛고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