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잘 나간다'..SI불황에도 올순익 20% 증가 134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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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가 시스템통합(SI) 업종이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데도 불구,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 계열사의 정보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는데 힘입어 순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데이타는 지난해까지 모기업 포스코에 대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마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포스코건설 포항강판 포철기연 포스렉 등 계열사에 대한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한 철강 관련 정보시스템 및 전자정부사업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매출로 잡힐 예정이다.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중인 영상보안장치(DVR) 매출도 작년 1백50억원선에서 올해 2백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25% 증가한 4천4백여억원,순이익은 21% 늘어난 1백34억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부분적으로 사업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해 4·4분기 매출(1천2백59억원)과 순이익(55억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4%와 40% 증가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포스데이타의 성장은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등 코스닥에 등록된 동종업체들이 지난해 적자를 내거나 소폭의 흑자에 그친 것과 크게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데이타 주가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주가수익비율(PER)이 업계 평균보다 훨씬 낮은 6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