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매각작업 본격화.. 골드만삭스등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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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의 매각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24일 우리종금 매각 입찰을 실시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KPMG가 주간사를 맡은 이번 입찰엔 미국계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론스타와 외국계 투자회사 컨소시엄이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동원금융지주회사 등도 오는 27일께 LOI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당초 우리종금 처리방향과 관련,△은행이나 증권 등 기존의 자회사와 합병 △업종 전환 △매각 등 3가지 가능성을 모두 검토했으나 최근 매각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입찰을 실시한 것이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일단 우리종금의 매각을 위해 투자자들의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며 "제시한 인수조건 등을 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응찰자들이 제시한 조건이 기대에 못미쳐 유찰되면 우리은행의 종금사업부로 흡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종금은 지난 2000년 11월 영남 중앙 한국 한스종금 등 4개 종금사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하나로종금으로 영업을 개시했다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이 회사는 작년 9월말 현재 총 자산이 2조70억원이며 자기자본은 2천1백15억원에 달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