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은 츄춘생(56) 현 관리담당 수석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CEO)에 임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충콩 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는 6월 정년 퇴임한다. 츄춘생 CEO 내정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런던대학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2년 싱가포르항공에 입사한 이래 기획,마케팅,재정부서 등 회사내 다양한 조직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일본과 이탈리아에서는 매니저로 근무했고 호주와 미주,유럽지역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 5월 관리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부터는 관리,재정,감사 등의 업무를 총괄해왔다. 지난 1984년부터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매년 흑자 경영과 수많은 수상 기록을 남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정충콩 대표는 "츄춘생 CEO 내정자는 회사의 주요 조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적임자"라며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