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대표 이수문)는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이다. 1988년 설립돼 가정용 레인지후드를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2001년말 기준으로 국내 레인지후드 시장의 38.9%를 점유,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15.5%에 그쳐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01년말 매출액 4백16억원 중 레인지후드가 3백억원으로 비중이 70%를 웃돌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부터 전기기기를 부엌가구에 붙여 설치하는 빌트인 가전산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시장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츠는 최근 4년동안 외형이 급신장했다. 매출액증가율을 봤을때 1999년 36.7%,2000년 22.1%,2001년 43.3%,2002년 39.4% 등으로 상당히 높다. 매출증가에 힘입어 순이익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999년 23억원이었던 순이익은 2000년 30억원,2001년 41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3.4분기까지 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중이다. 기관투자가 공모주 배정물량중 83%가 등록후 1개월이상 의무보유 확약을 맺었다. 주간사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하츠의 위험요소로 경쟁격화 및 인지도 부족을 꼽았다. 특히 국내 대형가전업체 및 외국 유명업체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약점으로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