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북핵 특사'인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 일행이 27일 전용기를 이용,서해 직항로를 통해 3∼4일간 평양을 방문한다. 임 특보의 방북에는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이종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인수위원 등 모두 7명이 수행한다. 임 특보는 26일 오후 방북활동 계획과 쟁점현안 대응책 등을 김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임 특보는 서울을 떠나기에 앞서 27일 오전 8시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대국민 인사를 한 뒤 성남공항으로 이동,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한다. 김영근·홍영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