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에 때아닌 '밸런타인 마케팅'이 한창이다. 초콜릿 전문업체는 물론 베이커리·제과업계까지 가세해 신제품과 튀는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J의 베이커리 체인 뚜레쥬르는 밸런타인데이(2월14일) 선물용으로 4천∼1만5천원대의 초콜릿 9종과 7천∼1만3천원대의 선물용 케이크를 선보였다.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www.tlj.co.kr)에서 50만원 상당의 준오헤어 상품권과 뚜레쥬르 초대권을 걸고 사랑의 주문 콘테스트를 연다.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는 연인들을 위해 쇼트케이크와 수제 초콜릿을 지난해보다 45% 많이 준비했다. 꽃 컨셉트에 맞춘 제품을 3천5백∼1만8천원대에 판매할 예정. 튀는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40,50대를 위한 '전통 옹기 초콜릿'을 선보였고 동양제과는 연인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포장지 이면에 편지지를 새겨넣은 특별 패키지 상품(1천2백원)을 내놨다. 한국마스타푸드도 선물용 초콜릿 도브실크콜렉션(1만원) 도브하트틴(5천원) 도브하트밀크초콜릿(2천9백원)을 내놓고 행운의 이벤트를 벌인다. 바코드 번호를 홈페이지(www.masterfood.co.kr)에 입력하면 당첨자에게 해외여행권,다이아몬드커플링,10만원권 특급호텔 식사권,도브초콜릿 1세트 등을 선물한다. 이탈리아산 고급 초콜릿 '페레로 로쉐'도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해피 밸런타인데이 페스티벌'을 연다. 로고 스티커 5개를 모아 엽서에 붙여 보낸 고객을 추첨해 다이아몬드 커플링 세트,불가리 커플 향수 세트,CD 등을 준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