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7(서방선진 7개국)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는 디플레 불황을 막기 위한 정책협조 방안이 처음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G7중 일본은 이미 심각한 디플레에 시달리고 있고,미국과 유럽에서도 점차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세계 동시 디플레" 방지가 이번 회담의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회담에서 세계적 경기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금융완화 정책을 펼쳐 줄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일본은 또 대중국 무역에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미국과 협조,통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중국 위안화에 대한 평가 절상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디플레 불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중국과 동유럽 등지에서 낮은 코스트로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의 공장"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세계 소비시장에 저가 제품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