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수증에 따라 한진 계열사간 지분이 연쇄적으로 이동된다. 한진은 대한한공에 한진해운 주식 60만주를 44억7천만원에,동양화재해상보험에 한불종합금융 주식 54만주를 9억원에 각각 매도할 예정이라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주식 거래는 27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진다. 한진은 또 조남호 한진중공업 부회장으로부터 대한한공 주식 1백20만주를 1백44억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대한항공으로부터 한진중공업 5백만주를 1백40억원에 사들이게 된다. 대한항공과 조 부회장의 주식 매매거래는 28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진다. 한진측은 "이번 주식 거래는 고 조중훈 한진 그룹 회장 보유주식의 그룹사 수증에 따른 사후조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