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쯤 되면 고신족(高薪族.고소득층)들은 SK 없이는 일상생활이 마비될지도 모릅니다.정보통신 유무선인터넷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SK는 중국인에 의한,중국인을 위한 "중국기업 SK"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의 중국 현지법인인 SK차이나 셰청(謝澄.43) 대표는 올해부터 각종 사업들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셰 대표는 SK차이나의 기업문화와 비즈니스모델은 SK와 공유하지만 운영은 현지인들이 맡는다는 전략에 따라 지난 2001년 7월 뽑은 현지경영인이다. 셰 대표는 "SK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국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나를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함께 일하게 되어 행운이자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SK가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생명과학등 기술은 중국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수펙스등 선진 경영기법은 중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 대표는 칭화대와 미 퍼듀대 전기공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중국현지법인 인텔차이나의 부사장을 역임한 IT 전문가이다. 베이징=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