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을 가진 러시아 고급 기술인력 1백여명이 올해 국내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배치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이노비즈협의회와 중소기업청은 2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니콜라예비치 러시아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 3명의 러시아 정부인사들과 한·러기술협력간담회를 갖고 한국 중소기업들을 위해 러시아 첨단기술을 대거 도입해 올 것을 합의했다. 한국이노비즈협의회는 중기청으로부터 이노비즈(Inno-Biz:기술혁신기업)로 인정받은 업체들의 모임이다. 이날 참석한 유완영 이노비즈협의회 회장은 "러시아 고급 기술자들을 한국 중소기업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나톨예비치 경제개발통상부 부국장은 올해 안에 적어도 1백명 이상의 고급 기술자를 한국에 파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측은 한국 중소기업청에 러시아 첨단기술 목록을 제공,한국 중소기업들이 알맞은 기술을 도입하고 제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042)481-444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