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거래 적발 빨라진다 .. 검사시스템 내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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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7일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 착수에서부터 종결까지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하고 매매분석 자료와 뉴스·풍문 등을 종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종합조사업무 지원시스템'을 2월1일부터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시스템은 △조사지원 △시장감시 △조사관리 △자료입수 등 4분야로 이뤄져 있다.
조사지원시스템은 과거 시장상황을 동적으로 재현해주는 매매분석 혐의분석 연계성분석 원장분석 등 불공정거래 조사에 필요한 1백여종의 분석자료가 포함된다.
시장감시시스템은 50여개의 인터넷 증권사이트에 범람하는 각종 뉴스와 풍문 등을 24시간 자동수집,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주식시장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상매매 종목은 물론 시장 풍문과 정보,내부자거래 혐의자에 대한 인물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게 되는 등 감시기능이 대폭 강화돼 불공정거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