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주역이 필름에서 디지털로 교체됐다. 일본 카메라 영상기기 공업협회는 27일 지난해 생산대수(해외생산 포함) 기준으로 디지털 카메라(2천4백55만대)가 필름 카메라(2천3백66만대)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카메라는 66.4% 증가한 반면 필름 카메라는 14.3% 감소한 결과다. 디지털 카메라는 생산업체들의 신제품 개발과 가격인하 경쟁으로 수요가 급증,올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7.8% 늘어난 3천1백4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젊은 여성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형 카메라 붐이 불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