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벤처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독자적인 단체 결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27일 벤처기업 대구경북지역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지역벤처협회들은 서울 중심의 기존 '벤처기업협회'와는 별도로 지방 벤처기업들만이 참여하는 가칭 '지방벤처협의회'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지방분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현안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성 작업에는 대구·경북을 비롯 경기,광주·전남,대전,울산 등 9개 지역 벤처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협회의 실무자들은 다음달초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 벤처협회 가운데 한 곳에 사무국을 설치한 뒤 협의회 구성을 위한 일정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