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86포인트(1.94%) 하락한 43.40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1일의 사상 최저치 43.67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 주말 미국 주가의 급락 소식에다 이라크전쟁 위기감 고조,인터넷 마비 등 악재가 겹쳐 장 초반 42선까지 떨어진채 출발했다. 개장 지수 42.91은 장중 기준 사상 최저치다. 관망세가 짙게 깔린 와중에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소폭 유입,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계속해서 '팔자'에 나서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는 주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강원랜드 휴맥스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하락 종목수가 6백47개로 상승 종목 1백59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천여만주와 6천여억원에 그쳐 지난 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