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우리금융의 주가가 절대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27일 제시했다. 동양종금 유정석 연구원은 "6조8천억원에 달하는 이월결손금에 대한 법인세 절세액 2조원이 아직 장부에 반영돼 있지 않다"며 "이를 반영할 경우 수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에 불과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금융은 과거부터 누적된 잠재부실을 일소하며 자산건전화를 완성하고 있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우리금융 주식이 올해 자사주매입과 ADR 발행을 통해 수급 측면에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화증권 임일성 책임연구원은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지만 우리금융의 자사주 매입 여력은 4천4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