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전문대 일부 취업 유망학과에 올해도 대학 졸업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27일 대전.충북지역 전문대들에 따르면 고학력자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각종 자격증 취득이나 국가고시 합격, 취업 등에 유리한 학과에 재입학하려는 전문대 이상 졸업자들의 지원이 늘고 있다. 청주과학대 대졸자 전형은 8명을 모집하는 물리치료과에 74명이 지원해 9.2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간호과는 12명 모집에 90명이 지원, 7.5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아교육과와 노인보건복지과도 각각 7 대 1, 5.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원 외로 4백91명의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를 모집하는 대전보건대학의 경우 졸업 후 곧바로 자영업을 할 수 있는 치기공과와 안경광학과,피부미용과, 귀금속공예, 장례지도과 등을 중심으로 5백19명(전문대 졸 3백85명, 4년제대 졸 1백34명)이 지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