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27일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위기 해소를 위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EU 외무장관회의의 협의내용과 관련,EU의 한 외교 관리는 "의장국인 그리스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사절단을 조직하도록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리는 하지만 "파견 일자 등 구체적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는 원칙적인 수준에서의 합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