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세계적인 타이어업체인 미쉐린과 손을 잡았다. 한국타이어는 미쉐린그룹과 연구개발, 생산, 판매.유통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는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한국타이어 조충환사장과 미쉐린 장 마르크 프랑수아 아.태사장이 체결한 협정에는 미쉐린그룹이 한국타이어 주식 10%를 취득해 주주가 되고 한국타이어의 생산시설을 이용한 미쉐린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또 미쉐린의 혁신적인 `런 플랫 타이어'(Run Flat Tire) 기술시스템의 라이선스 제공과 특정시장에서 판매.유통분야의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한국타이어와 미쉐린은 이번 협정 이후 상반기까지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범위와 세부내용을 정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조사장은 "이번 협정이 한국타이어가 세계시장에서 메이저 타이어업체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