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24억원을 들여 오는 3월 업무대행 협약을 맺은 경기관광공사를 통해고양 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등 용역을 발주, 올해말까지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道)는 다음달 토지매입에 착수하는 한편 오는 10월 사업부지를 도시개발구역(관광단지)으로 지정하고 내년 하반기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고양 관광문화단지는 일산구 대화.장항동 일대 30만평에 국.도비와 민자 등 1조1천695억원이 투입돼 호텔, 유스호스텔, 중저가 숙박시설 등 모두 8천실이 들어설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브랜드를 판매하는 쇼핑몰과 문화예술센터, 테마공원 등 각종 오락.휴양.문화시설이 유치되고 판문점, 임진각 등 안보관광지를 중심으로 연계 관광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내년말 착공, 2007년말까지 1단계(50%) 사업을, 2010년에 2단계(50%) 사업을 각각 끝낼 계획이다. 도는 이에 앞서 2001년 11월 스페인의 관광시설 투자 전문업체인 THR사 등과 13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