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은 28일 기업 신뢰 회복을 위한 '좋은 기업지배구조 5개항'을 결의하고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관련기사 A11면 '신뢰구축'을 대주제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업에 대한 신뢰가 회복돼야 신뢰구축이 가능하다"고 전제,△독립적인 이사회의 경영감독 및 책임강화 △회장과 CEO의 역할분리 △독립적 수석이사에게 정기적인 회계 감독권한 부여 △사외이사의 역할 강화 △기업재무구조의 투명성 확보 등을 신뢰구축 방안으로 채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엔론 및 월드컴의 회계부정 스캔들로 추락한 기업신뢰를 회복해야만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세계경제가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은 "이라크사태의 해결이 지연될 수록 금융시장의 불안은 가중되고 경제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보스(스위스)=강혜구 특파원 bellissima@hankyung.com